국제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국내의 정유 및 석유 관련주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를 말할 때 주로 뉴욕상품거래소에 상장이 된 서부텍사스유인 WTI, 싱가포르 및 중동에서 선물로 거래되는 두바이유, 그리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주로 국제유가를 의미하는 것은 WTI로 현재 배럴당 가격은 103달러 수준입니다. 한참 코로나가 심하던 시기인 2020년 4월 중순이었던 17불 대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오른 수준인데요.
3월 중순에는 전쟁 및 러시아 시장에서의 글로벌 기업 철수, 그리고 물류비용 상승으로 한때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국제유가가 최고였던 수준은 2008년 7월이었으며 당시 국제유가는 WTI, 브렌트유 모두 배럴당 147달러 선이었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대 2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JP모건이 배럴당 185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배럴당 200달러를 전망하였습니다.
그럼 국제유가와 관련된 석유 관련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흥구석유 : 석유 관련주
196년 설립되어 1994년에 코스닥 시장에 주식을 상장한 흥구석유는 GS칼텍스에서 휘발유나 등유, 경유 등을 사들여서 대구와 경북 지역 등에 석유류를 도소매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석유류 판매이며 비율은 거의 100% 수준입니다. 전국에 10곳이 넘는 직영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경북 지역에서의 점유율은 12.9% 수준입니다.
흥구석유는 글로벌적인 분쟁 및 전쟁으로 석유값이 급등을 하게 되면 크게 상승하는 패턴을 자주 보여줍니다. 그래서 최근 몇 년 동안 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에서도 큰 매수세를 보여왔습니다.
2021년 9월에는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등이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15년을 보면 영업이익을 하향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앙에너비스
중앙에너비스 석유 관련주는 석유류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에는 1993년 3월에 상장하였습니다.
1946년에 설립한 중앙에너비스는 1972년에 SK에너지와 대리점 계약일 맺고 휘발유, 경유, LPG를 사들여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직영 사업장을 판매망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앙에너비스에서 운영하는 것으로는 주유소 8개, LPG충전소 1개, 저유소 1개, 휴게소 1개 등이 있으며 연결 종속회사가 태양광 전기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로는 일반유 및 LPG 등의 유류판매가 매출의 96.4%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중화지점과 의정부지점은 부동산 임대 중입니다.
유류매출은 크게 보자면 일반유 및 LPG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일반유는 서울과 인천지역의 직영주유소 그리고 충전소 등을 통해서 일반고객과 운수 회사 등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
석유 관련주인 한국석유공업은 국내 1위의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기업입니다. 1964년에에 설립되었으며 산업용가스 제조, 고압가스 제조 수출입 및 판매와 생산시설 및 부지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생산은 울산공장에서 하고 있으며, 방수시트 생산은 충북 옥천 소재 공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합성수지부문에서는 1991년에 케이피한석유화㈜를 설립한 후에 국내의 석유화학제조사들과 연계하여 PE, PP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압출 및 사출부문에서는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BLOW BOTTLES, PAIL CONTAINERS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47억 1000만원이었는데 전년동기대비해서 43.9%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34억 9000만원으로 95.7 증가하였습니다.
최근 보도로는 PI첨단소재에 리사이클링 유기용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공급하는 제품은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인데 폴리이미드 필름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입니다.
한국석유공업의 신규 사업인 리사이클 비즈니스 비지니스의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석유공업은 울산화학단지 내에 시설투자를 시작하면서 리사이클링 유기용제 재생 증류타워를 건설 완료하였고, 5월에는 시험생산을 할 예정입니다.
S-Oil(에쓰오일)
석유 관련주이자 대장주인 에쓰오일은 1976년에 설립된 정유사로서 하루 66만 9천배럴의 원유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은 정유부문에서 나오고 있으며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이 우수합니다. 대규모 정제시설과 고도화 설비 수준이 높고, 내수 유통망이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윤활부문에서 윤활기유, 윤활유 등은 하루 4만 4천배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석유화학부문에서는 방향족 제품인 파라자일렌, 벤젠 등이 연간 330만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레핀계제품인 PP,PO 등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71만톤 수준입니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는 세계 최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종속회사인 Aramco Overseas Conpany B.V입니다. 총 지분의 63.4%입니다.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9조 2900억, 영업이익은 1조 3320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73.8%, 111.7%늘었습니다. 앞으로도 러시아 제제 및 정제마진 강세로 강세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석유탐사와 개발, 석유화학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로 석유 및 화학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입니다.
매출액의 63%가 석유사업에서 나오며, 화학사업이 20%, 윤활유 사업 7%, 배터리 사업 6%, 그리고 소재 및 석유개발 사업 및 기타사업이 4%입니다.
SK에노베이션은 원유 등을 수입하여 울산과 인천 등의 공장에서 원료를 정제합니다. 그리고 휘발유, 경유, 등유, 항공유, 그리고 화학제품의 원료인 납사를 생산합니다.
원유수급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 세계 각처의 여러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된 석유제품은 내수판매, 수출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석유사업 매출은 29조 4971억원입니다.
석유개발 사업으로는 2021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7개국에서 10개의 광구와 4개의 LNG 프로젝트로 석유개발사업을 진행중입니다. 2020년 말까지 확인된 바로는 매장량을 기준으로 총 3.8억 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조 261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 64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92%, 182.20% 증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