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큰 성장을 보여왔었던 수소 관련주가 수소법 개정안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회의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법안소위를 통과한 수소 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때문인데요.
그 동안 국내 수소산업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여기진 만큼 앞으로도 수소 관련주는 상승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110대 국정과제에 수소산업을 포함하기도 했고, 현재 전통적인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수소산업이 반사이익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수소법 개정안
2020년에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 개정안은 그동안 수소경제 전환에 큰 효력이 없을 것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1년 동안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산자위를 통과한 수소법에는 청정 수소의 개념에 관한 내용 및 활용과 의무 내용이 세부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 청정수소 판매사용 의무제 도입
- 청정수소 등급별 인증제 도입
- 청정수소 생산 및 사용에 대한 재정 지원
- 수소발전용 천연가스 요금제 도입
- 수소발전 입찰 시장 도입
해당 법안이 본회의에 통과를 되면 국내의 수소 관련 산업 및 업체들도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법안이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
두산그룹에서 연료전지사업 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된 두산퓨얼셀은 현재 두산의 핵심 그룹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를 주요 매출로 하는 친환경 교호율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기업입니다. 또한, 발전설비 유지보수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12억원으로 전년 대비해서 28.8%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86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앞으로 수소법이 개정이 되면 매년 꾸준한 신규수주가 예상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중국으로의 신규 수출에 관한 내용 공시가 있었습니다. 4.8MW 규모의 수전해 연계 그린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범 사업에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입니다. 기기 수주 금액은 15.5백만달러입니다.
한국조선해양 및 Shell과의 협업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영역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목표는 2024년에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2025년 선반용 수소연료전지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1년 두산퓨얼셀의 신규 수주는 131MW였으며 2022년 수주목표는 240MW입니다.
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사업부문에서는 산업자재를 만들어 판매하고, 기타 업무 문에서는 의류용 자재를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사업부문에서 판매하는 산업자재에는 타이어 보강재, 산업용사 및 GST, 아라미드, 그리고 탄소섬유가 있습니다. 상당수의 영업이익은 산업자재에서 나오고 있으며 2021년 영업이익 비중은 산업자재 76%, 기타 24%였습니다.
주요매출은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등에서 나오고 있지만, 탄소섬유 덕분에 수소 관련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는 고부가가치 신소재 제품으로서 고압용기, 전선의 심재, 건축의 보강 용도로 사용이 되고는 합니다. 경량이면서도 내구성이 철보다 10배는 강하며 화학적인 안전성과 내열성, 전도성 등이 뛰어납니다.
탄소섬유는 압력용기, 토목건축, 항공기기 구조재, 내장재, 스포츠 및 레저용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되며 수소를 저장하는 데 필요한 수소 탱크 제작에도 꼭 필요한 핵심 소재입니다.
효성첨단소재는 PET 타이어코드에서는 글로벌 1위 업체이며 수소 경제에서 핵심 산업인 탄소섬유와 고부가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생산능력도 각각 1만톤, 5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비나텍
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 MEA 및 탄소지자체 등을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슈퍼커패시터 및 수소연료전지 소재와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니만큼 수소 관련주와 깊게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슈퍼커패시터란 일종의 보조 전원장치로서 다량의 전력을 일시에 저장을 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순간적으로 방출하는 장치입니다. 슈퍼커패시터는 순간적으로 고출력이 있어야 하는 분야에서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비나텍은 탄소나노섬유 연구를 통해서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지지체, 촉매, 막전극접합체 등도 개발해서 양산하고 있습니다.
슈퍼커패시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비표면적이 높은 나노 탄소 소재를 이용한 효율이 높고 신뢰도가 높은 슈퍼커패시터 개발 및 수소연료전지 지자체 연구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효율성 및 내구성 상승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분리파 제조사인 에이스크리이션을 인수하여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2024년까지는 전라북도 완주에 수소연료전지 부품 생산공장을 860억원을 들여 추가 건립할 예정입니다.
상아프론테크
상아프론테크는 플라스틱 소재 전문 생산업체입니다. 주요 품목으로는 휴대폰용 소형 2차전지 부품, 자동차용 중대형 2차 전지부품, 프린터 전사벨트, 정착벨트 등이 있습니다.
상아프론테크는 국내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생산업체로서 수소 연료 전지용 멤브레인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현대차 넥쏘에 공급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중에서도 슈퍼 엔지니어링 플리스틱인 PI(폴리이미드),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PEEK(폴리에텔에텔케톤) 등을 생산하여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상아프론테크에서 개발에 성공한 연료전지용 ePTFE 멤브레인은 테프론이라고도 알려진 불소계 수지입니다. 열적 및 화학적 안전성이 우수하며 개발 기술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아프론테크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PTE 멤브레인으로 연료전지 스택용 멤브레인 개발에 성공하여 현재 수소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